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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취재기자 3인이 말하는 잊지 못할 9개의 장면들

시사·보도영상+ 2019 0415 조소영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5년이 되었다. 한겨레에서 세월호를 오래 취재해온 3명의 기자가 5년의 핵심적인 장면을 떠올렸다. 

참사 초기부터 2년동안 매달렸던 정은주 기자(현 토요판팀장)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기자가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다. 기자는 세월호가 인양되던 날, 동거차도에서 유가족과 배를 타고 현장으로 갔다. 어느 기자가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라고 유가족 아버지에게 묻자 “심정이 어떤지 물어보지 마라. 제발 제발 제발”이라고 했단다. 그 배는 아이가 고통스러운 마지막 순간을 보냈을 무덤이고 그 무덤을 마주하러 가는 게 너무 두렵고 그걸 감당할 수 없는 마음가짐인데, 심정이 어떠세요 물어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2016년 4월부터 2년간 세월호 취재를 이어 받았던 사회부 정환봉 기자는 수사기록과 조사내용을 주로 살폈다. 그 날 119와 해양조난신고 122에 걸려온 전화는 모두 18통. 살려달라는 절박한 목소리들이었다. 반면, 구조와 무관한 이야기가 건조하게 오가는 해양경찰청과 청와대의 통화 기록을 들으면서는 분노가 치밀었다고 했다. 

김봉규 선임기자는 30년차 사진기자다. 그 날 팽목항은 아비규환이었고, 그 곳에서 처음 ‘기레기’란 말을 들었다. 김 기자는 그 이후 서른 번도 넘게 진도 팽목항과 동거차도, 광화문을 찾고 기록했다. 하지만 진도 대교에서 팽목항으로 가는 25분 정도의 거리에 벚꽃이 핀 것을 올해 처음 보았다. 그때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벚꽃은 5년동안 계속 피어있었을 텐데. 이렇게 좋은 날 화사한 벚꽃이 만발할 때 아이들이 떠났구나. 벚꽃으로 세월호의 참상을 형상화하고 싶었는데, 저로서는 불가능했습니다. 가슴으로 담고만 돌아왔습니다.”

연출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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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디지털부문 기자와 피디들이 만드는 영상뉴스. 뉴스의 맥락과 갈피를 짚어드립니다. 2018년 11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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