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이라고 하는 게 겉으로 보면 꼭 같은 작업같지만, 만날 때 마다 새로운 얼굴 만나는 거야. 새로운 사람 만나듯... 번역 일로 처자식은 먹여살릴 수 있는가. 생각하면 선뜻 권할 수가 있을까... 지금 현단계에선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 그럼에도 묵묵히 글쓰기도 하면서 조금 덜 벌어도 소박하게 살 생각하면 이건 굉장히 재밌는 일이예요."
'로마인이야기' '모비딕' '빵굽는 타자기' 등을 번역한 김석희씨를 고향 제주도 애월 집에서 만났습니다. 그의 얘기를 '최재봉의 공간'에서 들어보세요.
"어떻게 보면 고향이라고 하는 게 할머니같은 그런 땅인데, 할머니들 배반하고 도망갔던 놈이 사십년 세월 지나서 이제는 고향이 그리워져서 내 뼈를 묻으러 온 거니까. 그것이 나한테는 고향에 오면서 미안하다고 생각한 것이 고향과 화해한 가장 첫번째 인것 같아..."
팟캐스트: http://itunes.apple.com/kr/podcast/choejaebong-ui-gong-gan-video/id541795605
기획: 최재봉/ 연출: 조소영


